광명,’작은 헌신, 큰 울림’의 장기요양인의 밤 성료… 남은 과제는?
지난 9월 8일, (사)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광명시지회(회장 김인남)는 광명시민회관에서 ‘작은 헌신, 큰 울림’을 주제로 ‘제3회 장기요양인의 밤’ 행사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 해 동안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일상을 돌본 요양보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돌봄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임오경·김남희 국회의원 등 광명시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더보기500년 전 선비에게서 오늘을 묻다 — 황준량을 공부하는 후손 황재천
선비란 무엇일까. 선비는 태어나는 것인가, 살아가면서 만들어지는 것인가.공부를 많이 한 사람일까.옛것을 지키며 사는 사람일까.아니면 세상이 조금 더 나아지도록 자신의 삶을 내놓는 사람일까. 서울에서 내려와 고향인 풍기에 자리잡은 황재천 선비를 만나 이 질문을 던졌다. 그런데 이야기는 생각보다 먼 곳으로 흘러갔다.금양정사에서 보낸 어린 시절, 공부 때문에 겪었던 좌절, 직장생활과 교육사업, 그리고 다시 고향 풍기로 돌아오기까지의 삶. 그의…
더보기영주선비들과의 대화, 선비를 다시 묻다 — 역사에서 오늘의 언론까지
「선비를 다시 묻다, 권력 앞에서 선비는 무엇이어야 하는가」황재천 선비, 송재진 관장, 기자의 대화 8월의 끝자락, 황재천 선비와 송재진 관장을 풍기에서 만났다. 금선호를 거닐려다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선비에서 역사와 권력, 정치, 지역사회와 사람의 관계로 넓어졌다. 한 시간 남짓 이어진 대화였지만 쉽게 흘려보내기에는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그날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겼다. 황재천 선비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더보기오산 홍성모 산수화가의 영월 스튜디오를 찾아
영월 팔괴리의 높은 언덕에 자리한 오산 홍성모 작가의 스튜디오를 찾았다. 집 언덕에 차를 세우고 돌아서니 시야가 탁 트였다. 멀리 남한강이 흐르고 그 길목에 정양교각이 모습을 드러낸다. 강 건너편으로는 계족산 자락의 정양산성이 마주 보인다. 산과 강, 성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 홍 작가의 이층 작업실은 그 풍경을 그대로 품고 있었다. 홍 작가는 주중의 절반을 영월에서 보낸다. 요즘은…
더보기<2편>소백산을 달구는 사람, 인견 명인 남옥선 대표…일승지 마을 들썩이다.
“일승지 마을이 들썩들썩해요. 약초밥상ㆍ능이두부ㆍ소백산 두릅ㆍ눈개승마 ㆍ머위나물 ㆍ쑥ㆍ우리동네 식자재로 만든 음식에 들썩, 천연염색 체험에도 마을탐방에도 들썩, 저도 다.”들썩입니다.” 제철먹거리로 만든 삼시세끼 먹거리와 소수서원, 금계.무섬 마을 등 영주의 볼거리를 탐방하고, 풍기 인견으로 천연염색 스카프를 만드는 등의 체험으로 소백산 일승지 자연을 만끽하는 여행상품이 불티나고 있다. 코레일과 연계해 풍기로 사람들을…
더보기95세 자수의 거장 문정옥 작가… 해미 용암리에 자수 갤러리 준비중
“95세의 손끝이 허공을 가르자, 가느다란 실 한 가닥이 마법처럼 바늘귀를 통과한다. 돋보기조차 거부한 채 생의 90년을 바늘과 함께해 온 무림(無林) 문정옥 작가. 그녀에게 자수는 소일거리가 아니라, 팽팽한 긴장감 속에 피어나는 생명력 그 자체다.” 1932년생 청하 문정옥 작가는 여전히 현역이다. 95세라는 숫자는 그녀의 손과 정신 앞에서 의미가 없다. 나이드는 삶을 바라보는 사람의 완벽한 롤모델이다. 붉은 바탕…
더보기[거장 정정수 감독]그랜드 이집트 박물관 개관, 빛이 만든 오해 …조명의 문제를 말하다.
빛은…조각의 감정을 완성하는 마지막 붓질이다. 거장 정정수 감독이 2025년 11월 1일 개관한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의 빛과 조명의 문제인식을 지적했다. 이 박물관은 이집트가 1조 원을 투입하여 33년 만에 완공한 축구장 7개의 크기로 세계 최대의 규모인 고고학 박물관이다. 우리는 얼굴을 볼 때, 눈은 들어가 있고 코와 입은 앞으로 나온 구조라는 ‘기억된 얼굴’을 기준으로 현실을 해석한다. 그러나 빛의…
더보기[1. 거장의 성장기] 자연이 종교, 조경가 정정수… 선 하나가 다시 나를 세웠다.
“2020년 9월, 침술원을 다니던 어느 날. 순서를 기다리는 한 여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느새 나와 비슷한 모습. 조용히 앉아, 묵묵히 시간을 견디고 계셨지요. 그 모습이 그림처럼 느껴졌습니다. 떨리는 손으로, 부족한 선으로 그녀를 그려냈습니다. 마음만큼은… 온전히 담고 싶었습니다.오늘도 다시 선을 그립니다. 비틀거리더라도, 다시 그어 나갑니다.” 화가이자 건축가이자 조경가로 순천만 정원을 예술총감독한…
더보기<인디 프로젝트>“정원을 사랑한 그녀, 인생을 가꾸다 – ‘정원사 출근길’을 향하는 현주씨의 이야기”
현주씨는 ‘정원사 출근길’의 대표다.최근 그녀는 ‘나의 정원 이야기’를 펴냈다. 바다별이라는 이름으로 유페이퍼에서 전자책으로 출판했다.7년간의 정원사 시절이 너무 좋아서, 이제는 ‘정원 일을 기획하고 글을 쓰며 자신만의 정원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녀는 스스로를 ‘정원 인생 디자이너’라 부른다. 현주씨는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일로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였다. 일이 너무하고 싶은 주부였다. 정확히는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였다. “솔직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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