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모 작가, 혜화 아트센터에서 여행자의 문을 열다

정일모 작가의 ‘여행자의 문’ 전시회가 오늘부터 11월 30일 까지 혜화아트센터에서 기획 초대전으로 전시된다.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까지다. 이번 전시회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는 일모 작가의 22번째 개인전이다.
“자연 속에서 있었어요. 걷고, 걸으면서 배고프면 먹고, 일일 카페하며 숙소에 들어가서 작업을 했어요. 그렇게 현장에서 만들어진 작품은 특별해요. 판매되어 나갈 때는 아깝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ㅎㅎㅎ”
한 달. 혹은 한 달 반의 살이로 동가숙 서가식 하면서 작품 활동을 하는 정일모 작가는 특별한 사람이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그녀의 작품 또한 천진하고 아름답다. 들여다 볼수록 마음이 따듯해지는 작품이다.
그렇게 여행에서 탄생한 그녀의 작품이 ‘여행자의 문’으로 헤화 아트센터에서 오늘부터 전시된다.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본 삶의 지혜를 이야기하는 생각은 고스란히 작품으로 재탄생 되어 그리움을 갖게 한다.
<여행자의 문> 작가의 말
“몇 번의 여행을 한 후, 남겨진 이야기들은 그림이 되었다. 지극히 개인적 성찰의 이야기지만 보편적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것은 누구나 그러했고 그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림에는 무엇이 되었든 삶에 대한 그리움이 묻어있다. 무언가를 그리는 마음은 이미 당도해 있다. 마음속에 그리고 있어서 살아있다. 여행을 하다 보면 혹은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잃어버린 것은 없었는데 무언가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발견이 나를 돌아 보게도 하고 나아 가게도 한다.
밖을 여행하듯 내면도 여행이 필요할 것이다.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에 내면 여행은 더욱 힘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그리고 안과 밖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도.
떠나는 것은 필요하다. 잘 돌아오기 위해서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올 때는 좀 더 평화롭고 단단해져 있을 것이다. 우린 이미 지구 별을 여행하고 있는 여행자이다. 그래서 경험하고 가는 이 삶이, 왔다 가는 이 삶이 더욱 소중해 진다. 잃어버린 것을 찾아 여행을 떠나자. 거기 그대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너답뉴스 youdab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