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빈의 청년문답소] 공부의 이유
최근 시중의 보습학원 강사들의 사연을 접하면서 충격을 받은 부분이 있다. 지역이나 과목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들의 급여가 거의 최저임금에 준하는 정도까지 낮아진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여전히 언론에서는 대치동 같은 학원가의 풍경을 보여주며 사교육의 과열을 이야기하는데 정작 현장의 당사자들은 저임금과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니, 당황스러운 일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학원 강사도 그렇지만 꽤 높은 학력을…
더보기[백현빈의 청년문답소]성평등가족부 장관이라는 자리
“여성가족부 폐지”. 2022년 1월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가 SNS에 이 글을 올렸을 때, 당시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하며 활동했던 필자는 이 일곱 글자가 대선 승패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메시지는 간결했고 파급력은 강력했다. 그것이 초래할 장기적인 병폐를 떠나, 짧고 자극적인 것을 선호하는 미디어 지형에서 이 메시지는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당시 대선에 영향을 미친 것이…
더보기“청년 목소리 현장에서 답 찾는다”…차유미 경기도의원, 청년정책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차유미 의원(조국혁신당, 비례)이 지난 5일 경기도의회에서 조국혁신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와 정담회를 열고 청년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정책적 요구를 청취, 경기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정담회에는 조국혁신당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백현빈 위원장을 비롯해 육철호 부위원장, 이광성·노승현 운영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자리는 정책 당사자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필요한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제도개선 과제를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더보기[백현빈의 청년문답소] ‘어리니 나중에’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필자의 삶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입증하는 과정이었다. 모두를 표준에 맞추려는 학교 교육에 질문을 던졌던 어린 시절, 어른들은 그렇다면 공부 실력으로 필자의 뜻을 입증해 보라고 이야기했다. 학교 밖의 길을 선택하면서 그 압박은 더 커졌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어느 정도는 성공한 듯하다. 어린 나이에 상급 학교에 진학하고 졸업하며 세상으로 나아왔던 과정 역시 입증의 연속이었다. 과연 어린 친구가 잘…
더보기[백현빈의 청년문답소] ‘옥색’과 ‘갈색’에 대한 단상
최근 주택의 트렌드를 보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공동주택 단지의 경우 외벽은 채도가 낮은 회색 등을 선호하며, 조경은 숲처럼 조성하기보다는 큰 나무 몇 그루가 돋보이면서 물 흐르듯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택의 실내는 주로 베이지, 아이보리 등 채도가 낮은 색의 인테리어로 구성되며, 장식을 최소화하는 편이다. 과거 여러 모델하우스에서 보이던 ‘번쩍이는 대리석과 황금빛 장식’은 보기 힘들다. 예전의 주택…
더보기백현빈의 청년 문답소, 벽이 높아질수록
‘코스피 4000’ 시대가 멀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있다. 부동산 시장은 규제해도 급등세를 멈추기 어렵다. 물론 그마저도 소수의 지역에 국한되는 현실이다. 부동산보다는 주식을 통한 투자를 장려하자는 식의 담론조차도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개미 투자자’를 이야기할 때에도, 그 개미조차 되지 못하는 이들을 생각해본다. 주위 청년 중 누구는 주식으로 얼마를 벌고 코인으로 얼마를 벌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더보기백현빈의 청년문답소, 도를 아십니까, 정치를 아십니까
“인상이 좋아 보이시네요. 복이 많아 보이시네요.” 길가에서 낯선 사람이 말을 걸자, 단박에 알아차리고 조용히 사양하며 자리를 빠져나왔다. 소위 ‘도를 아십니까’ 부류의 이야기를 하려는 사람들인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들도 한 사람의 ‘잃어버린 형제’에게 ‘좋은 것’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알지만, 거기에 정성을 들일 만큼 여유가 있지는 않기에 이럴 때는 조용히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
더보기백현빈의 청년문답소, ‘옥색’과 ‘갈색’에 보내는 찬사
과거를 대하는 현재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할까. 필자가 예전에 살던 집은 붉은 빛이 도는 갈색의 나무 문과 붙박이장이 두드러졌다. 필자는 나이답지(?) 않게 그 고풍스러움은 좋아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온라인 상에서는 그런 색상의 실내가 ‘촌스럽다’는 평을 받기 시작했다. 한때 유행이었던 갈색빛 인테리어는 구시대의 유물처럼 여겨졌고, 그보다 더 예전에 유행했던 옥색빛 인테리어는 마치 빛바랜 사진에서나 볼 법한, 그리고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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