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엽 신정균 작가, 샛강놀자 가을축제 ‘심지회’서 ‘약글’을 달구다
마음에 약이 되는 글을 쓰는 소엽 신정균 심지회서 …약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파
지난 12일, 샛강을 즐기고 체험하는 ‘여의도 샛강놀자’ 프로그램에서 많은 활동들이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그중에서도 심지회(한국조현병회복협회 회장 배점태)에서는 약글작가 소엽 신정균을 초빙해 ‘심지회 아훈 셀프코칭 메세지 써주기”를 실시해 3시간 내내 약글을 받으려는 줄이 이어지는 풍경을 자아냈다.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저의 약글과 언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줄 수 없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2~5시 행사에 소엽작가는 자리를 한번도 뜨지 않고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약글을 써주었다. 대화를 나누며 그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며 또 힘을 주며, 약글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5시가 넘어서도 끝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약글을 선사한 소엽 신정균 작가는 일어나면서 그제야 “어구구” 소리를 냈다.
여의도 생태공원에서 샛강을 즐기는 여러가지 다채로운 행사로 아이들과 사람들은 즐겼고, 소엽작가의 약글을 받아가는 사람들의 표정은 흐뭇함이 가득했다.
소엽 신정균 작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약이 되는 글을 쓰는 ‘약글작가’, ‘낙서하러 댕기는 녀자’로 알려져 있으며 붓하나 들고 전국과 해외를 다닌다. 마을의 입구나 중심에 커다란 돌에게도 약글을 새겨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조형작가이기도 하다. 약글과 약이 되는 언어로 사람들에게 ‘선한 가스라이팅’을 주며 신나하는 소녀 감성의 노익장이다.

심지회는 조현병으로 투병중인 당사자와 그 가족으로 단체를 이루어 ‘내 고통을 통하여 다른 가족을 살리자’ 목적으로 조현병에 대한 치유를 행해가는 비영리민간단체다.
“저희 심지회는 당사자의 권익을 보호하며, 교육과 재활훈련을 통해 재활에 성공하도록 도와 가족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조현병은 유전적으로 타고 나는 게 아니고 환경병입니다. 전 국민들이 조현병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편견 해소와 인식개선을 위해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조현병은 치료만 잘 받으면 일반인과 똑같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라며 활동하고 있는 배점태한국조현병회복협회 회장은 흐뭇한 모습으로 행사를 지켜보았다.

너답뉴스 김해숙 기자 youdab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