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와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금융인의 역할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금융 지식을 넘어 디지털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14기 교육생 80명을 모집한다.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서울시와 금융감독원, 금융연수원, 금융보안원, 보험연수원, 금융투자교육원, 여신금융교육연수원이 함께 운영하는 지자체 최초의 핀테크 전문 교육과정이다. 2018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644명의 디지털 금융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금융 이론 교육을 넘어 디지털 금융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 과정은 입문·공통·전문과정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입문과정에서는 금융 기초지식을 익히고, 공통과정에서는 생성형 AI 활용법과 금융 빅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핀테크 서비스 기획 등을 배운다.
전문과정에서는 은행·카드·보험 분야와 금융투자 분야로 나뉘어 보다 심화된 교육이 진행된다. 최근 금융업계의 주요 화두인 디지털뱅킹과 인슈어테크, 토큰증권(STO), 로보어드바이저, AI 기반 자산운용 등 최신 디지털 금융기술도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이는 금융산업이 전통적인 금융서비스 중심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 중심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최근 금융권에서는 AI를 활용한 투자분석과 대출심사, 고객 상담, 자산관리 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금융 지식과 함께 데이터 분석 능력과 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직장인들의 참여를 고려해 교육을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에 진행한다. 교육비는 전액 지원되며, 수강생은 40만 원을 예치한 뒤 수료 시 전액 환급받는다.
수료자에게는 서울시와 금융감독원, 금융 분야 전문 교육기관 등 7개 기관 공동명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디지털 금융 실무인재를 양성하고 서울의 금융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교육생 모집은 6월 15일부터 7월 16일까지 진행되며, 핀테크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금융투자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너답뉴스 김해숙 기자 youdab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