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수목원은 년 식이 짧아 아 주 멋지다는 느낌은 다가오지 않는다. 허허벌판이던 곳에 아파트와 상가들이 빼곡하게 들어와 예전의 청량 하던 느낌도 덜하다.

몇십 년도 전에 철 길을 따라 걷던 시골 길, 시골 순두부 집에서 먹던 순두부의 추억은 이제 영영 맛볼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대신 아주 작은 잘 알지 못하는 꽃들의 향연 속에서, 혹은 프랑스 정원의 미로 같은 숲 길에서, 곳곳에 설치되어있는 정원과 작은 의자에 앉아 도란 거리며 꽃들과 자연의 속살거림, 햇볕을 맘껏 느낄 수 있다.

5월은 어떤 모습이려나?
수목원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곳은 주변 아파트 주민일 테다. 후문 쪽에서 들어오다 보면 동메 사람들이 산책하고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정문의 우아하던 원형의 수목원 건물은 아파트 숲 사이에서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위드코로나가 되었으니 다시 작은 음악회로 즐거움을 누렸으면 좋겠다.



짙은 풀 냄새, 그윽한 향기, 온갖 꽃 내음이 마스크를 뚫고도 향기로워 적정 용어를 찾을 수 없게 만든다.
행복하다. 너무 좋다. 향기가 인간에게 온 것은 축복이다.
언어로 충분하지 못한 표현에 가슴이 답답해 왔다.


수목원에서 싫컷 꽃과 수목과 놀고 즐기다가 끝자락에 다다르면 항동 철길이 나온다. 올레 길을 따라 산속으로도 걸을 수 있고 철 길을 따라 양옆 철길 따라 짧은 여행을 할 수도 있는 호젓한 여행이 된다.


너무 작은 역 표지판이라 더 눈길이 간다

너답뉴스 김해숙 기자 youdab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