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 합동분향소로의 이전을 통해 백신 피해자들의 고통과 요구를 국회 차원에서 보다 심도 있게 다뤄야 함을 알리고, 앞으로도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백신 피해자들의 고통과 요구가 잊히지 않도록, 백신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함께 해 주기를 요청합니다.”
코백회(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는 2024년 10월 18일(금) 오전 11시, 청계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자진 철거하고 이를 국회 앞으로 이전한다.
청계광장에서 철거된 합동분향소는 국회 앞 합동분향소로 이전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번 이전을 통해 백신 피해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보다 심도 있게 다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인식시키고자 한다. 협의회는 지속적으로 정부와 국회가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중구청으로부터 변상금과 과태료 부과, 행정 대집행이 예고됨에 따라 협의회는 법적·재정적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자진 철거를 결단하게 되었다.
“합동 분향소를 설치한 ‘코로나19 진상규명 시민연대’ (시민연대) 쪽에 수차례 자진 철거를 요청했고, 불법 도로 점용 행위에 부과한 변상금 3억여원을 내지 않아 이 같은 결정을 했으며 이에따라 분향소를 철거하는 행정집행에 나섰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시민연대는 2022년 1월 코로나19 사망자를 추모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비판하며 시의회 앞 등 5곳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 당시 시민연대는 “원래 서울광장이나 청계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려 했지만, 서울시로부터 허가를 받지 못해 기습 설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시와 중구는 이를 도로 점용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시설로 규정하고 시민연대 쪽에 분향소 철거를 권고해왔다.
너답뉴스 김해숙 기자 youdab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