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엽 신정균 작가, 곽재환 건축론 ‘짓다’ 출판기념회서 낙서하다.
6월 21일,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곽재환 건축론 ‘짓다’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짓다, 만들다’가 키워드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소엽 신정균 작가가 우정출연으로 멋진 낙서를 휘둘어 감탄을 자아냈고 곽재환 건축가와의 우정을 확인했다. 소엽작가는 자신의 기감체로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행해 관객들의 눈길을 잡았다.
낙서하러 댕기는 여자 소엽의 퍼포먼스를 마치고나서 곽재환 건축가는 “낙서라는 것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서라는 이야기다. 소엽의 낙서는 엄청난 언어, 기감체다. 그런데 나는 소엽의 글을 취고만상이라고 하고 싶다. 취한사람의 걸음걸이 같은 글자들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다. 거침없이 휘두르는 필객의 모습이며 그 호연지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다. 결기가 대단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곽재환 건축가( 51년 대전생)는 1980년 김중업건축연구소의 수석책임자로 ‘세계평화의 문’을 끝내고, 1987년 건축사사무소 맥(MAC, Message in Architecture to Cosmos)을 설립했다.
그후, 시적 정취가 담긴 ‘오간의경(五間意境)’의 집을 꿈꾸며 1990년대 이후 아가오장(삶, 앎, 놂, 풂, 빎)을 통해 집과 사람이 하나되는 아가일여(我家一如)를 추구하고 있다.
2006년 건축그룹 칸(間)을 결성하여 사무실 명칭을 ‘맥’에서 ‘칸’으로 개명하였으며, 현재 ‘칸(CAHN)’ 대표와 삼육대학교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으로 은평구립도서관, 흑빛청소년문화센터, 비전힐스 골프클럽하우스 등이 있으며 수차례 개인 그림 전시회를 열었으며 한국건축가협회상 등 많은 상들을 수상했다.
그의 속에는 건축이 있고 시인이 있고, 화가가 공존하는, 짓고 만드는 일뿐만이 아니라 멋진 삶을 만드는 철학자처럼 느껴졌다.

너답뉴스 김해숙 기자 youdab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