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석의 24 절기 스토리] 입하..여름의 문턱이다
24 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 5월 6일 무렵이고 음력으로 4월이다. 여름이 시작되는 날이다. 이제 봄은 완전히 퇴색하고 산과 들에는 신록이 일기 시작하며 개구리 우는 소리가 들린다. 지렁이들이 꿈틀거리고, 참외꽃이 피기 시작하고 볍씨 모가 한창 자라고, 보리 이삭들이 패기 시작한다. 잡초들이 자라 풀 뽑기에 바쁘다.
“입하 바람에 씨나락 몰린다.”, “입하 일진이 털 있는 짐승 날이면 그해 목화가 풍년 든다.”, “입하물에 써레 싣고 나온다”, “입하에 물 잡으면 보습에 개똥을 발라 갈아도 안된다” 등의 속담이 있다.


멍석의 1번 입하는 마치 여름이 슬그머니 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2번 작품은 화려하면서도 강렬하게 다가오는 짙은 여름의 예고 같은 느낌이다. 연함과 짙음의 표정 중에 어느 쪽에 마음을 두는지 궁금하다.
시골에는 가뭄이 심하다. 입하를 기점으로 비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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