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커처 작가 ‘준노’의 순한 맛, 보통 맛, 매운 맛
코엑스 전시장의 한쪽에서 사람들이 하나둘 줄을 서기 시작했다. 무엇을 기다리는 줄인가 했더니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자리였다. 그런데 조금 특별했다. 차례가 된 사람은 먼저 커다란 주사위를 던진다. 주사위에는 ‘순한맛·보통맛·매운맛’이 적혀 있다. 어떤 맛이 나올지는 운에 맡긴다. 그렇게 정해진 맛에 따라 한 사람의 얼굴이 그림으로 다시 태어난다. 무료 캐리커처에 줄을 섰지만 사람들의 표정에는 그림이 완성되기를 기다리는 기대감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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